올해로 벌써 31살이 되면서 개발자로 생활한지 5년이 되어 가지만 내가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 하면서 다짐했던 목표를 이뤘나? 라고 생각을 해보면 아직 이루지 못했다. 2년차 쯤 부터 내 자신이 많이 나태 해졌기 때문 이라고 생각한다.
2023년 현재 나는 춘천에 내려와 있다. 잠시 한 3개월 정도 고향인 춘천에 내려와서 여유도 좀 찾고 나태해진 생활습관도 바꾸고 나에게 부족한 여러 부분들을 디벨롭 하기 위해서 내린 선택이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고의 전환을 기대 하였다.
So, What exactly are you going to do?
내가 지금 하려는게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느끼는 부족한 부분들이 사실은 기본기 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손흥민 아버님만 인정 안하는..) 손흥민 또한 기본기 훈련만 7년을 가까이 했다고 한다. 손웅정 감독이 기본기를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센스의 downwithyou 에서도 “그래도 기본이 없는 새끼는 곧 무너져" 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들과 나는 다른 분야 다른길을 가고 있지만 어느 분야이던 가장 중요한건 기본기 라고 생각한다.
- 운동
우선 춘천에 온 바로 다음날 복싱을 시작 하였다. 우선 지난 5년간 몸무게가 30kg가 증가 하면서(64kg -> 94kg…) 건강을 위하여 다이어트를 해야 하기도 했지만 복싱이나 MMA 같은 투기 스포츠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중에 생체도 나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다른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력 또한 당연히 중요하다 느끼기 때문이다. - 컴퓨터 공학
기본기가 되는 CS 지식에 대해서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제 5년차가 되면서 곧 시니어가 될 준비를 해야 할텐데 Kubernates, Container, Cloud 등등 개발자가 알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CS 지식을 다시 한번 되세기려 한다. - 수학
사실 나는 중학교 이후로 공부와 멀리 하였던 기간이 많았기 때문에 수학에 대한 기본기가 거의 없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앞으로 내가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수학은 필수라고 보기 때문에 수학 또한 기초부터 제대로 다지려고 한다. - 영어
해외 도큐먼트를 볼 때 한글 문서를 보는거에 비해 아직 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영어도 더 공부를 할 예정이다. 사실 독해를 제외 하더라도 영문 유튜브 영상들을 보거나 영어권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걸 다 자연스럽게 레벨업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Conclusions
일을 잠시 쉬고 하는게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의 회사이기 때문에 춘천에 내려 올 수 있었고 업무를 하면서 위에 내가 하려는 것들을 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한번에 너무 많은걸 하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내가 전역하고 나서 개발 공부를 하였을때 처럼 시간을 쓰고 쓸데없이 시간을 죽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미디어에 쏟는 시간을 줄인다면 해볼만 하다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해가 시작 될 때 계획을 세우고는 얼마 안가서 원래와 같은 일상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금방 원동력을 잃기 때문 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원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내가 하고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다.